삼성바이오로직스, BMS 면역항암제 3213억 위탁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 BMS 면역항암제 3213억 위탁생산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09.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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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여간 BMS 주력제품 생산기지 활용...10년 넘게 파트너십 지속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BMS와 총 2억4200만 달러 규모의 면역항암제 의약품을 2030년까지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금번 계약 주체는 SWORDS LABORATORIES UNLIMITED COMPANY, DUBLIN, BOUDRY BRANCH로 BMS의 자회사다.

BMS는 암·혈액·면역·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차세대 바이오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등 신사업 부분을 확대하고 있다.

금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이 향후 7년여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의 생산 기지로 활용된 다는데 의미가 있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고객사로 인연을 시작해 현재까지 CMO 신규·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생산능력 ▲ 초스피드 생산 속도 ▲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덕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BMS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신규·증액 계약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들과의 대형 수주에 이어 금번 BMS 계약 건까지 현재 기준 연간 누적 수주액은 역대 최고 기록인 2조 7000여억 원으로 연간 누적 3조 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다. 2020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 리터) 공장을 착공해 2023년 6월 전체 가동에 돌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 4000리터로 전세계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올해 4월 착공,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만 4000리터가 된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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