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텁게 그리고 따뜻하게"…건설업계의 이웃사랑
"두텁게 그리고 따뜻하게"…건설업계의 이웃사랑
  • 최준 기자
  • 승인 2023.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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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목포·영암 총 210세대 2300만원 상당 카본매트 지원
중흥건설 본사 기탁식 진행...광주 5개 구청에 각 2천만원 전달
경동나비엔-포스코, 취약계층에 3년째 콘덴싱보일러 280여대
현대삼호중공업 겨울나기 물품 지원. 사진=HD현대
현대삼호중공업 겨울나기 물품 지원. 사진=HD현대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업계가 겨울철 취약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1%나눔재단과 현대삼호중공업은 혹한기를 대비해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을 지원하며 온정을 나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2일 목포시와 영암군 거주 저소득층 210가구(각 105가구)를 대상으로 2300만원 상당의 카본매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목포시청에서 박홍률 시장에게 카본매트 105개를, 앞서 7일에는 영암군청에서 우승희 군수에게 카본매트 105개를 전달했다.

지원 대상 가구는 목포시와 영암군이 국민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차상위계층을 비롯해 중위소득 80% 이내 가구 중에서 선정했다.

이번 후원물품 전달은 HD현대1%나눔재단의 해피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지정기탁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재원은 HD현대1%나눔재단의 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HD현대1%나눔재단은 그룹사 임직원의 급여 1%를 모아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카본매트 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흥그룹 사랑의 연탄 기탁식. 사진=중흥그룹
중흥그룹 사랑의 연탄 기탁식. 사진=중흥그룹

중흥그룹은 9일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중흥건설 본사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연탄 성금 기탁식을 열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광주광역시 5개 구청에 각각 2000만원씩 나눠 전달되며 지역 내 난방비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탁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을 비롯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철홍 회장과 김진곤 사무처장 등 양측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변 이웃들을 돌아보며 필요한 곳에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돌봄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나눔이 이뤄진 이번 행사는 의미가 크다”며 “우리 광주 사랑의 열매도 활발한 모금활동을 통해 주변 이웃들에게 따듯한 손난로 같은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15년 만에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전라남도체육회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현준 경동나비엔 구매조달부문장(왼쪽)과 이경진 포스코 STS마케팅실장(오른쪽). 사진=포스코
오현준 경동나비엔 구매조달부문장(왼쪽)과 이경진 포스코 STS마케팅실장(오른쪽). 사진=포스코

경동나비엔과 포스코는 2021년 ‘친환경 보일러 나눔 사업 상호협력 협약’ 체결 이후 3년간 280여대의 보일러를 기증하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해당 사업은 포항, 광양 지역에서 어려운 사정으로 노후된 보일러를 교체하지 못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왔다. 포스코가 지원 대상을 찾아 콘덴싱보일러 1대를 기부하면 경동나비엔도 1대를 매칭 기부하는 방식이다.

양사가 기부하는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난방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콘덴싱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44만원까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콘덴싱보일러 기부를 통해 겨울철 따뜻함을 선사할 뿐 아니라 난방비 인상의 영향이 큰 취약계층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콘덴싱보일러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7% 감소시키고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70%, 19% 줄여준다.

김용국 경동나비엔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경동나비엔은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왔다”며 “포스코와 함께 콘덴싱보일러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녹색 미래를 열어가는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과 지구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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