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자루‧헌 유니폼…업사이클로 ESG 실천
커피자루‧헌 유니폼…업사이클로 ESG 실천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11.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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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폐기되던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작품 선정
현대그린푸드, 폐페트병으로 만든 유니폼 또 재활용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생산과정에서 폐기되던 커피자루, 폐페트병으로 만든 유니폼을 다시 활용하는 등 업사이클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폐페트병으로 만든 유니폼을 다시 활용해 친환경 찜질패드를 제작하고 소외계층에 기부한다.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500여 곳에서 영양사와 조리사가 반납한 헌 유니폼을 재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찜질패드를 소외계층에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친환경 찜질패드는 지난해 현대그린푸드가 폐페트병을 업사이클해 만든 앞치마·가운 등 친환경 유니폼을 다시 한 번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찜질패드 제작에는 유니폼 제작 과정에서 버려졌던 자투리 원단도 활용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친환경 찜질패드를 성남시 독거노인지원센터와 용인 서부경찰서 등에 기부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쓰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한 번의 업사이클링에서 그치지 않고 자원이 지속적으로 순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이번 찜질패드 제작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PC가 커피자루를 활용한 업사이크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SPC그룹

SPC는 커피자루를 활용한 업사이크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지난 9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와 함께 ‘생두 포대의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주제로 ‘SPC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 최우수상에는 커피자루로 앞치마를 출품한 서울디자인고 송은채 학생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활용성을 높인 가방을 디자인한 한림디자인고 최은빈 학생과 여행용 캐리어 커버 및 크로스백을 출품한 한림디자인고 김은비, 임혜정 학생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안산디자인문화고 이환희(원피스), 예림디자인고 이하령(뜨개가방), 인천생활과학고 민유경(핸드백), 서울디자인고 김민성(신발), 안산디자인문화고 김소현(앞치마와 요리장갑)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상장 및 상금 200만원이, 우수상 수상작에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나머지 수상작에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수상작은 16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성수동 ‘업사이클 허그’에 전시되고, 이후에도 SPC그룹 본사 로비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공모전에는 특성화고 학생 총 69팀이 디자인 시안을 접수했고 그 중 선정된 39팀이 SPC의 커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두 포대를 활용해 실물 작품을 출품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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