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작년 영업익 11조6천억원…역대 최대
기아, 작년 영업익 11조6천억원…역대 최대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1.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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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比 60.5% 증가…매출액 100조원 육박, 15%
​​​​​​​올해 목표 글로벌 320만대·매출 101조원·영업익 12조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기아가 지난해 1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연간 판매량도 전년보다 6.4% 증가한 308만7384대에 달했다.

기아가 중장기 전략 ‘플랜S’ 목표 달성을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선다. 사진=기아
사진=기아

기아는 25일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조6079억원으로 전년보다 6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9조8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매출(86조5590억원)과 영업이익(7조2331억원)보다 각각 15.3%, 60.5%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1.6%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순이익은 8조7778억원으로 62.3%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증가와 고수익 지역에서의 판매 비중 확대, 고가 차종·고사양 트림 비중 확대 등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효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이 더해져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판매량은 70만3155대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상승한 24조32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2조4658억원이었다. 순이익은 1조6201억원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등 지난해 내내 이어온 브랜드력과 상품성 강화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영향과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4년 전망 및 목표와 관련해서는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수요 둔화 및 국제적 긴장 상황 지속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EV3~E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판매는 전년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오른 11.9%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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