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한 부모 지원’…유통家, 나눔ㆍ상생에 ‘앞장’
‘청소년 한 부모 지원’…유통家, 나눔ㆍ상생에 ‘앞장’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2.20 10: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G, ‘사랑의 급식 나눔’ 후원...임직원 기부 ‘상상펀드’로 소외계층에 온정 
농심켈로그, 결식아동 위해 월드비전에 5만달러 전달...‘아침머꼬’ 캠페인 전개
롯데호텔앤리조트, 유니세프에 3천만원 기부...누적 후원금 2억2천500만원
아모레퍼시픽, 사내 자율 봉사단 ‘앞나눔즈(APnanums)’출범...1기 운영 성료
복권기금, “학업과 양육 모두 가능토록”...’24년 청소년 한 부모 가구 지원 확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유통업계가 나눔과 상생에 앞장서며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KT&G는 어려운 이웃들의 무료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급식 나눔’ 후원금 약 1억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 가운데)과 KT&G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급식봉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KT&G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 가운데)과 KT&G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급식봉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KT&G

‘사랑의 급식 나눔’은 KT&G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고른 영양 섭취를 돕고자 2018년부터 이어온 무료급식 지원 활동이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총 7억9000만원, 수혜 인원은 약 12만명에 달한다. 

KT&G 또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17년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 ‘희망밥차’를 기증했다.

KT&G는 19일 ‘따스한 채움터’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임직원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한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회사는 향후 1년간 ‘따스한 채움터’를 비롯해 ‘대전 성모의 집’에서 진행되는 취약계층 대상 무료급식에 정기적인 식사비용을 지원하고, 매월 임직원들이 배식 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후원금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조성한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되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3년 연속 ‘아침머꼬’ 캠페인을 전개하며 켈로그 글로벌 펀드로부터 지원받은 기금 5만달러(한화 약 6700만원)를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사진=농심켈로그 
사진=농심켈로그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아침머꼬’ 캠페인은 아침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영양과 기호를 고려한 식사를 제공하여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심켈로그는 2022년 월드비전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매년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 내 초·중학교 6곳의 결식 위험 아동 6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지원을 통해 결식아동의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돌봄 공백까지 보완한다. 학교 내 별도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편안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주 5일 아침식사 지원을 통해 매일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적극적으로 조기개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인호 농심켈로그 대표이사·사장은 “아침 결식률을 낮추고 심리적·정서적 안정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적응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걱정 없이 큰 꿈을 품고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켈로그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관심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10월 출범한 사내 자율 봉사단 ‘앞나눔즈’가 1기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앞나눔즈’ 라는 이름은 앞장서서 나눔(nanum) 활동을 펼치는 아모레퍼시픽(AP) 구성원의 모임을 뜻한다. 

아모레퍼시픽 사내 자율 봉사단 ‘앞나눔즈’ 로고. 이미지=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사내 자율 봉사단 ‘앞나눔즈’.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앞나눔즈 1기는 자발적 참여로 모인 50여명의 임직원이 8개 조로 구성해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일부 조는 자립준비 청년 12명에게 재능 기부를 통해 퍼스널 컬러 클래스, 프로필 사진 촬영, 눈썹 컨설팅 등 직접 구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의 사회 진출 지원에 힘썼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의 꿈을 찾아주는 워크숍 진행, 시각장애인 마라톤 동반 주자 참여,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 숙명여대 학생 대상 멘토링, 플로깅 등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아모레퍼시픽 앞나눔즈는 나눔 활동의 준비 과정에서부터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아모레퍼시픽 CSR팀 관계자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사내 자율 봉사단 앞나눔즈를 출범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과 임직원 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와 조미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왼쪽부터)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와 조미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번 기금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롯데호텔 리워즈의 포인트를 기금으로 조성한 것이다. 고객이 함께 지구촌 어린이 지원에 뜻을 모아 마련했다. 

전달된 기금은 전쟁과 재난으로 위기에 놓인 어린이들의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사업에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김태홍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전달식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따뜻한 가슴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자리여서 뜻깊다”며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앞으로도 유니세프와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5년간 지구촌 어린이 지원에 힘을 보태 주셨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09년 롯데호텔 부산에 유니세프 동전 모금함을 설치하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첫 인연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2억2500만원의 기금을 기부했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이다.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다. 

 


복권기금, “학업과 양육 모두 가능토록”...’24년 청소년 한 부모 가구 지원 확대
’23년 한해 동안 28억 원의 복권기금 투입해 청소년한부모 1천626가구 지원

 

복권기금은 청소년인 부모가 스스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한 부모 아동양육 및 자립지원의 일환인 청소년 한 부모 가구 지원사업에 2023년에는 28억원을 투입해 1639명의 아동과 1626가구를 지원했다.

2021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청소년 한 부모 가족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임신·출산으로 학업을 중단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 한 부모는 24.9%에 달한다. 이들은 정부지원 중 양육비 등 현금지원(65.1%)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한부모 가구 지원 사업(복권기금)은 청소년한부모가 안정적으로 육아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없음. 사진=여성가족부 
청소년한부모 가구 지원 사업(복권기금)은 청소년한부모가 안정적으로 육아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없음. 사진=여성가족부 

복권기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로또 6/45, 연금복권 등 복권 판매 수익금의 약 41%(2024년 기준)로 조성,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여성가족부에 투입된 복권기금은 양성평등기금과 청소년육성기금으로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지원을 확대해 9078억원의 복권기금 활용한다. 특히 청소년 한 부모 가구 지원사업이 포함된 양성평등기금은 전년 대비 11% 증액해 안정적인 아동양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 한 부모 아동양육 및 자립지원의 대상자로 선정되면 아동양육비는 월 35만원(0~1세 자녀의 경우 월 40만원), 자립촉진수당은 월 10만원이 지급된다. 검정고시 학습비는 최대 2년 동안 연 154만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자격은 부(父) 또는 모(母)의 나이가 24세 이하이면서,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청소년 한 부모 가족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