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최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에서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표본 40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기초현황, 경영 현황 및 사업 실태, 인력 현황 등 5개 분야(53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번 공표는 국가승인통계 지정 이후 첫 조사 결과로 개발업, 중개업, 임대업 등 전통적 부동산산업과 함께 부동산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와 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 등을 포괄하고 있다.
주요 결과를 보면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사업체 수는 27만7939개다. 이중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에 해당하는 사업체가 11만1516개(40.1%)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 임대업이 7만5159개(27.0%)로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총 78만3210명으로 부동산 관리업이 29만4834명(37.6%),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7만160명(21.7%)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254조원이며 이중 부동산 개발업이 약 140조원(55.4%), 부동산 임대업이 약 49조8000억원(19.6%) 등의 실적을 보였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국가승인통계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부동산서비스산업에 대한 신뢰성 있는 통계를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부동산서비스산업 발전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