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45만 가구 입주 앞둬...이전 동년比 43% 수준
울산, 부산 등 광역시 감소세...향후 주택 가격 상승 가능성↑
울산, 부산 등 광역시 감소세...향후 주택 가격 상승 가능성↑
[이지경제=최준 기자]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된다.
특히 입주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12일 최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향후 3년간(2025~2027년) 전국 45만2115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전 3년(2022~2024년) 103만2237가구의 43%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0만세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5년 24만8032가구 ▲2026년 13만2031가구 ▲2027년 7만2052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량이 매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공급이 거의 마무리된 세종이 향후 3년간 입주량이 이전 동기 대비 90.2% 급감이 예고된다.
주택 인허가 관리에 들어간 대구도 79.0%로 크게 준다. 이밖에도 충남 67.1%, 인천 64.8%, 부산 61.0%, 울산 59.2%, 광주 56.7% 감소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급감은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4년 주택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공급부족과 가구분화 대기자 적체로 내후년부터 주택시장 과열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수급균형을 위한 공급적정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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