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성이호 기자]한국거래소는 다음달 3일 코스피100 지수를 추종하는 ‘교보악사 파워 K100’ 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28일 밝혔다.

 

코스피100 지수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들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100종목으로 이뤄졌으며 코스피200에 비해 종목이 자주 교체되지 않아 안정성과 연속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100의 주요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14.7%), 현대차(5.3%), 포스코(5.3%), LG화학 (3.8%) 등이다.

 

수익률의 움직임은 코스피200 지수와 비슷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코스피200보다 수익률이 2.6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악사 파워 K100’의 상장 규모는 1911억원으로, 역대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는 한 주만 보유해도 기초지수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개별종목 투자에 비해 안정적 수익 추구가 가능하고, 매매비용 또한 저렴하다”며 “파워 K100 ETF는 지수구성종목의 부도 등으로 발생할 손실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역대 국내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신규상장으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유동성을 공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래소 측은 전했다.

 

현재 증권시장에는 코스피200지수(5종목), 코스피50지수(1종목), KRX100지수(2종목), 코스닥프리미어 지수(1종목) 등의 ETF가 상장돼 있으나, 코스피100지수 ETF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