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가 8.28포인트(0.39%) 내린 2,139.1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석가탄신일, 옵션만기일,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조정국면이 이어지는 장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물론, 기관 투자자들도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하락을 견인했다. 비차익 프로그램은 48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차익 거래는 60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은 55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화학, 서비스업이 각각 0.51%, 0.51%, 0.25% 상승했고 제조업(-0.05%)과 전기전자(-0.27%), 음식료품(-2.42%) 등 그 밖에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으로는 현대차(005380)가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기아차(000270)와 현대위아(011210)는 각각 2.76%, 3.28%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알루미늄 압연설비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75% 상승한 2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 8개를 비롯해 29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7개 등 525개 종목을 하락세를 나타냈다. 59개 종목을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64.82포인트(0.66%) 하락한 9,794.38, 토픽스지수는 3.29포인트(0.38%) 내린 853.21로 마감했다. 반면,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8.25포인트(0.65%) 상승한 9,035.48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0.80원 내린 1,08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