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영덕 기자]정부가 내년부터 벼 재해보험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자연재해나 조수해, 화재, 병충해 등으로 인한 벼 피해를 보상하는 `벼 재해보험'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시행된다고 밝혔다.
보험가입 대상품종은 특수미, 밭벼, 초다수성벼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종이며 보험대상 병충해는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등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벼 재해보험의 경우 30개 시ㆍ군을 대상(벼 전체 재배면적의 43%, 37만8천ha)으로 11일부터 오는 7월8일까지 지역 농협 창구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입요건은 농가당 4천㎡ 이상이며 자기부담비율 20%형과 30%형 가운데 선택해 모내기 뒤 가입하면 된다. 지난해 경우 10a당 농가부담은 7만7천원 수준이었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작년에는 태풍 곤파스와 병해충 피해로 인해 농가부담 보험료 14억원의 4.5배인 63억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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