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투자국 중 15위권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우리나라의 유럽시장 공략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글로벌 회계ㆍ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Ernst&Young)’이 발표한 '2011년 유럽 투자매력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대(對)유럽 직접투자 프로젝트는 총 6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대비 148% 급증한 것으로 주요 투자국 가운데 15위권에 해당한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67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프로젝트를 통해 5147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와 자동차용 전기장치 제조업체인 유라테크(048430)가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국균 대표는 “우리 기업들의 유럽 투자가 1년 새 150% 가까이 늘어난 것은 눈여겨볼 대목으로 유럽 진출 열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對)유럽 직접투자 1위는 미국으로 전년대비 24% 늘어난 972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음으로는 역내에서 주변 국가에 대한 투자를 늘린 독일(390건), 영국(227건), 프랑스(187건), 스위스(152건)가 5위안에 포함됐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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