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매도보다 투자확대 필요”
증권사, “매도보다 투자확대 필요”
  • 성이호
  • 승인 2011.05.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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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매수 기회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코스피가 조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지수가 바닥권에 임박했다며 주식 매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우리투자증권을 포함한 증권사들은 주가가 대폭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요지의 투자전략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들 지수가 더 떨어지면 주식을 사려고 하는데 그러다보면 보유하고 있던 주식까지 던지게 된다”며 “하락장의 꼬리를 보고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중기 상승추세가 유효하면서 지난 25일처럼 극단적 침체국면에 진입한 것은 카드대란과 금융위기를 빼고 아홉 번이었다”며 “그 가운데 일곱 번은 늦어도 3~4일 이후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들 증권사의 의견은 매도에 동참하기보다 현재를 저점 매수 기회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증권사들의 이 같은 투자 비중 확대 주장에는 나름 타탕한 근거들이 있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990년 이후 아홉 번의 경기 저점 시기에 주가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현재도 상황이 비슷하다”며 “지금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성공 확률이 높은 베팅이다”라고 전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가, 금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급등, 저축은행 부실사태 등 국내외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악재들이 하반기에 갈수록 호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가가 바닥에 가까워졌다”라고 주장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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