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은행 B행장, 곱지 않은 시선 받아내고 있는 까닭
[이지경제=서민규 기자]최근 재계호사가들의 시선이 금융권 A은행 B행장에게 쏠려 있다. A은행 출신 인사들의 출자회사 재취업 관행이 논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탓이다.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들의 금융권 감사 재취업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에서 B행장의 선택을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A은행의 주목을 받고 있는 출자회사는 지분을 가지고 있는 C사, D사, E사 등이라고 한다. 이곳에 A은행 출신 임직원들이 사외이사 또는 감사 등으로 재취업한 상태라는 것이다.
일례로 C사의 경우 A은행이 17.02%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A은행 출신 F씨가 이곳 감사로 선임됐고 전임 감사였던 G씨 역시 A은행 출신이라고 한다.
D사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하는데 A은행의 지분율이 14.99%인 이곳에 I씨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는 것이다. A은행이 13.81%를 가지고 있는 E사에도 A은행 출신 J씨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고 한다. 게다가 같은 출신인 K는 고위 임원직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B행장은 재계호사가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A은행 출신들이 사외이사에 진입하면서 대주주와 관련이 없는 사외이사제도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비판까지 일고 있어 그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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