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연합(EU) FTA 발효 앞두고 관세인하만큼 내려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수입차 업계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연이어 자동차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볼보와 푸조에 이어 벤츠도 가격인하 대열에 동참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오는 9일 출시 예정인 신형 C클래스의 판매 가격을 평균 70만원 인하한다.
벤츠의 C200 CGI 블루이피션스 아방가르드는 ▲5350만원에서 5270만원으로 80만원 ▲C220 CDI 블루이피션스는 5430만원에서 60만원 ▲C250은 5890만원에서 5800만원으로 90만원을 인하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달 23일부터 3890만원인 C30 D4와 5710만원인 S80 D5의 가격을 각각 52만8000원, 80만4000원 내렸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 들어오는 부품 뿐만 아니라 관세 인하가 적용이 되지 않는 유럽 이외 지역의 부품 가격도 2.5~3.5% 인하했다.
푸조 역시 최근 출시를 발표한 508 세단부터 관세인하 폭 만큼 내린 가격을 내려 판매에 들어갔고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폴크스바겐, 아우디, 포르셰 등도 머지않아 가격인하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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