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설株 수주 모멘텀 '살아있다'"
"조선·건설株 수주 모멘텀 '살아있다'"
  • 성이호
  • 승인 2011.06.03 15: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조선업종 3분기에도 수주 실적 양호"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주도주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 운수장비와 화학 이외에 눈여겨봐야 할 업종들이 있다. 최근 증권시장에서는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조선과 건설업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들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최근 대규모 수주를 체결하며 투자 매력을 높인 상태다. 개별 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009540)이 드릴십 2척, STX조선해양(067250)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2척의 계약을 수주했다. 이외에, 현대미포조선(010620)도 화학제품 운반선(PC탱커) 5척을 선주사에 공급키로 했다고 알려졌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주 소식이 전해진 것 이외에 3분기 수주 모멘텀 역시 살아있다”며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건설업종의 경우에는 3분기로 접어들며 중동 지역에서 발전소나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동 국가들이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고 내각 교체를 마무리할 3분기쯤 건설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삼부토건 등 건설사들의 PF대출 관련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 국면에 들어섰고 다른 상장된 건설사들은 피해 여파가 크지 않다”며 “2분기에 건설업종이 저점을 나타내 투자 비중을 늘릴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부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주를 상승 동력으로 삼은 조선ㆍ건설업종의 약진이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자동차, 화학, 정유 중심의 기존 주도주 그룹에 조선과 건설업종이 편입될 가능성까지 주장하는 상태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원자력 발전에 관한 회의가 일었고 국제 유가는 고공비행을 지속했다”며 “화공이나 발전 관련 건설, 해양 자원개발 등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