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연매출 1조원 돌파…경쟁사에 크게 앞서
재계 3세 딸들이 외식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지은 아워홈 외식총괄 상무의 성적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워홈의 매출액은 지난 2009년 1조원을 돌파했다. 2008년 8810억원에 비해 무려 2000억 이상이 올랐다. 영업이익 역시 551억원을 올려, 517억원이던 2008년에 비해 40억원 가까이 상승한 것.
경쟁업체인 CJ프레쉬웨이는 지난해 총 매출액은 7422억이었으며 영업이익은 93억원 수준에 그쳤다. 구지은 상무의 경영실적이 경쟁 업체인 CJ프레쉬웨이이 보다 압도적으로 앞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워홈의 호실적을 두고 재계 관계자들이 구지은 상무의 경영능력에 엄지손을 치켜세우는 이유는 그녀가 회사 실세로 알려져 있기 때문. 비록 외식분야 총괄 상무이기는 하지만 아워홈의 주력사업인 푸드서비스 사업 역시 구 상무가 손수 챙긴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그녀는 일식브랜드인 ‘사보텐’부터 오리엔탈 레스토랑인 ‘실크스파이스’ 런칭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자신이 총괄하고 있는 외식 사업 분야에서도 활발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구지은 상무의 아버지는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3남인 구자학 LG 아워홈 회장이다. 또 어머니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둘째딸인 이숙희씨이다. 이런 이유로 구 상무는 LG그룹과 삼성그룹 모두와 인척관계를 맺고 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c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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