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공급 1억34000만개·제조비 175억 절감 효과
[이지경제=심상목 기자]한국은행이 지난 한달간 실시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약 348억원의 동전을 지폐로 교환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동전 발행 잔량 196억3000만개의 1.3%, 지난해 중 돈전 순발행량 7억2000만개의 34.4%에 해당하는 2억4800만개를 교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교환 개수는 1300만개(5.1%), 교환 금액은 약 7억원(2.0%) 줄어들었다. 종류별로는 500원화가 3800만개, 100원화가 1억4000만개, 50원화가 2600만개, 10원화가 4400만개 교환됐다.
한은은 이번 운동으로 대량의 동전이 회수됨에 따라 동전공급 1억3400만개(217억원), 동전 제조비 175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또 운동 기간 동전을 교환할 때 남은 1000원 미만의 동전은 고객의 희망에 따라 ‘자투리 동전 모금함’에 모은 결과 총 2100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자투리 동전은 해당 금융기관에서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한은은 이번 운동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앞으로도 동전유통 활성화를 통한 동전 제조비 절감을 위해 운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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