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에 투자했다면…‘돈 벌었다’
상반기 금에 투자했다면…‘돈 벌었다’
  • 성이호
  • 승인 2011.06.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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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원유, 주식 제치고 수익률 가장 높아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상반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투자자산은 금이었다. 현대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금은 풍부한 유동성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반기 글로벌 투자 자산시장에서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투자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금 9.8%, 원자재 6.8%, 국채 4.5%, 회사채 3.1%, 원유 2.5%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주식의 경우에는 0.9%의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일본 대지진 및 그리스 재정 위기 등의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외 반도체와 금속은 각각 -3.5%, -4.8%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현대증권 자산배분팀 관계자는 “선진국통화 불신과 다양한 방향에서 금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유동성은 인플레 헤지에 더 효율적 실물자산으로 집중됐다”며 “지난해 4분기 대비 1분기 세계 경제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주식은 제자리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하반기에 경제체질 정상화와 경기부양이 모두 동시에 이뤄졌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팽창한 재정과 넘치는 유동성을 어떻게든 추스르려야 하는 국면이어서 글로벌 경기확장 모멘텀이 정체나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자산배분팀 관계자는 “하반기 금과 자동차부품 산업에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주식은 ‘중립’을 유지한 채 시기를 보면서 확대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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