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수입차…첫 5만대 판매 돌파
'날개' 단 수입차…첫 5만대 판매 돌파
  • 주호윤
  • 승인 2011.07.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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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10만대도 무리 없을 듯, 사상 최고 실적 달성 눈앞

 

[이지경제=주호윤 기자]국내 수입차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상반기 수입차 등록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5만대를 넘어서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이런 기세라면 연내 10만대 돌파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6월보다 17.5% 증가한 8964대로 집계됐다. 지난 1~6월을 합하면 총 5만16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947대보다 23.2% 늘어난 수치이다.

 

이를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MW가 2083대로 5개월 연속 1위를 굳건히 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1743대), 폴크스바겐(1244대), 아우디(864대), 도요타(369대)가 2~5위를 차지했다.

 

BMW의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9%나 늘어난 수준이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의 신규 등록대수 증가율은 21.5%, 38.5%에 달했다.

 

이로써 BMW가 6개월 동안 1만2136대를 판매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워 국내 시장 최초로 단일 브랜드 연간 2만대 판매 가능성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올 상반기 9222대를 판매하며 반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푸조는 지난 5월 출시한 세단 뉴 508을 앞세워 2007년 5월(306대) 이후 처음으로 3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BMW 520d(590대), BMW 528(531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464대)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3935대로 전체 43.9%를 차지했고 2000cc~3000cc 미만 2937대(32.8%), 3000cc~4000cc 미만 1652대(18.4%), 4000cc 이상 440대(4.9%)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이 6980대를 판매해 전체의 77.8%를 차지했고 1290대를 기록한 일본(14.4%)과 미국(694대, 7.7%)이 뒤를 이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수입차들이 연이어 가격을 인하하고 있고 수입차업계 분위기도 이 같은 상승세에 탄력을 받아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 등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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