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람 LED제품 수입 금지 요청
[이지경제=김봄내 기자]LG전자와 LG이노텍이 조명업체 오스람의 특허소송 제기에 맞서 대응에 나섰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지난 7일 양사의 특허를 침해한 오스람 LED 제품의 수입금지를 요청하는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및 구제를 한국무역위원회에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오스람의 특허침해 제품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LED 산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조사 개시 후 수입금지 조치를 앞당기도록 잠정조치까지 추가로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오스람을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이 소송을 제기한 특허는 LED 조명 및 자동차 분야에 사용되는 LED 칩, 패키지 기술 등 총 7건이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 부사장은 "오스람의 부당한 특허소송에 대응함과 동시에 부당한 특허 침해를 근절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동일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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