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더랜드행을 확정지은 지동원(21)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전남은 오는 1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지동원의 고별 행사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지동원은 경기 시작 전인 오후 3시30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경기장 북문 앞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팬들을 위한 사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전광판을 통해 지동원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소개된다. 지동원은 구단과 선수단이 마련한 기념품을 전달받은 뒤 홈팬들의 앞에 직접 나서 감사와 작별의 인사말을 할 계획이다.
전남은 고별식 당일 지동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 33벌을 경기장 팬 숍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33'은 K-리그 데뷔 당시 지동원의 등번호를 의미한다.
전남 유소년팀 출신인 지동원은 지난해 우선지명으로 전남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39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 2010 하나은행 FA컵에서는 5골 3도움으로 득점상을 수상했다.
지동원은 다음 주 중 영국으로 떠나 2011~2012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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