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8일 씨티증권은 3분기 중반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5만원을 유지했다.
해당 증권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분기비 15% 증가할 것”이라며 “연말로 가면서 마케팅 비용 때문에 핸드폰 부문 이익이 줄어들더라도 반도체(D램)와 디스플레이 패널(AMOLED) 부문이 4분기 영업이익을 분기대비 13% 증가할 수 있도록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아차(000270)에 대해 “하반기 K5 내수 및 미국시장 판매 확대와 한·EU FTA 발효에 따른 마진확대 등으로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병관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에는 K5 내수 및 미국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기아차의 국내 및 미국시장 수익성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K5 미국 리테일 판매는 국내 수출 물량만으로 월 7000대 수준으로 하반기에는 미국 생산 물량이 추가되면서 현재보다 40% 이상 증가한 월 1만대 이상의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하반기 중국자회사 설비 증설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2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8.0%, 11.9% 증가한 1조 5998억원, 130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아웃도어웨어 판매호조와 자동차 관계기업 실적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한라건설(014790)에 대해 범현대 계열 수주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5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수주 확정된 물량까지 포함할 때 한라건설의 상반기 범현대 계열 수주물량은 245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현대삼호중공업과 만도,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 계열의 발주 물량을 고려할 때 올해 범현대 계열 수주 물량은 58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