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비 주는 기업 늘었다"
"여름 휴가비 주는 기업 늘었다"
  • 김봄내
  • 승인 2011.07.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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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1.6%, 대기업 7.1% 증가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직원들에게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근로자 523명과 100인 이상 37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중소기업은 72.7%로, 2010년의 61.1%에 비해 11.6% 증가했다.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대기업 비중은 81.4%로 2010년(74.3%)에 비해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 중 37.9%는 휴가 시 콘도 대여나 자사 휴양소 제공 등 하계휴가비 외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은 대기업이 81.1%로 중소기업(23.4%)보다 월등히 높았다.

 

근로자가 지급받는 하계휴가비는 평균 50만원이지만, 휴가기간 중 지출하는 금액은 69만원으로 받는 휴가비보다 19만원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산직은 하계휴가를 특정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부여하고 사무직은 장기간에 걸쳐 휴가를 분산하는 등 직종 특성에 따라 하계휴가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생산직 근로자가 많은 기업의 경우 1주일 이내의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휴가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주일동안 생산을 중단하고 모든 근로자에게 휴가를 부여하는 기업 비율은 68.4%에 달했다.

 

올해 기업이 부여하는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0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의 4.1일에 비해 0.1일 감소한 수치다.

 

경총은 "주 40시간제 도입 이후 하계휴가 일수가 감소돼 왔으나, 2009년에는 경제위기 여파로 휴가일수가 크게 늘었었다"며 "최근 경기회복 영향으로 휴가 기간이 원상회복 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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