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임직원, 지구를 5바퀴 돈 노력 아낌없이 환영
[이지경제=서민규 기자]‘쉼 없는 열정 끝없는 도전의 결실,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하겠습니다.’
11일 오전 8시께, 삼성그룹 서초동 사옥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임직원 700여 명이 환호성을 질렀다. 강원 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큰 공을 세운 이 회장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타고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회장이 로비에 들어서자 임직원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나와 있던 남녀 대표사원은 이 회장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그는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이 회장의 얼굴에는 지난 8일 밤 김포공항을 입국할 당시 밝혔던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는 심정을 읽을 수 있었다. 지난 1년 반 동안 지구를 5바퀴(총 이동거리만 21만㎞) 넘게 돌며 뛰어다녔던 노력의 결과를 그 자리에서 만끽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 회장은 주요 CEO들과 함께 42층 집무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축하 케이크 커팅을 한 다음 오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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