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출범 '급물살'
제4이동통신 출범 '급물살'
  • 황병준
  • 승인 2011.07.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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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허가 신청…통신요금 인하 기대

[이지경제=황병준 기자]제4이동통신을 준비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삼성전자 등과 손잡고 ‘그랜드 컨소시엄’을 준비하면서 사업의 급물살을 타게 됐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장관은 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국내외 통신장비?서비스 업체, 중견 및 벤처 기업 등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이 이르면 다음달 초 이동통신 사업허가 신청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양 전 장관은 “국내외 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음달 초·중순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동통신 사업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3자 구도에 짜여 있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제4이동통신사가 탄생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기 자본금 1조원으로 출발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에는 중기중앙회가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삼성전자가 1000억원 가량 투자해 대주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와이브로 서비스 및 장비업체 4곳도 1억 달러 가량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랜드 컨소시엄 참여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와이브로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점 때문에 컨소시엄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특히 국내 중견 기업들과 직능단체, 벤처기업 등을 주주로 영입하고 일반 기업들도 '국민주' 형태로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거국적 통신기업'으로 출발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의 관계자는 "초기 자본금 1조원 중 이미 6000억~7000억원은 확보된 상태"라고 전했다.

 

컨소시엄은 다음달 사업허가 신청을 낸 뒤, 9~10월께 사업허가를 획득하면 약 1년 만에 전국 82개 도시에 '와이브로 어드밴스드' 전국망을 구축,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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