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신고가 행진은 '실적' 덕분
다음, 신고가 행진은 '실적' 덕분
  • 이석민
  • 승인 2011.07.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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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를 수 있다"

[이지경제=이석민기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다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많이 오른 만큼 앞으로 더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대비 2.91% 오른 12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52주 신고가인 12만900원을 찍기도 했다. 다음은 7월들어 7영업일 동안 8%나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다음의 이 같은 상승세는 실적에 있다는 평가다. 여기다 제4 이동통신사 출현을 앞두고 인터넷 기업들이 통신사의 또 다른 잠재적 경쟁자로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하반기에도 매체 인지도 및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1%와 27.3% 증가한 1073억원과 28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작년 말 상단 및 좌우측 광고 단가인상 효과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0.2% 성장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의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5.0%, 32.9% 증가한 4382억원, 12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음의 사업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키움증권도 이 같은 분석에 동의하고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모바일, 로컬검색 등 신규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85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2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2000만 시대가 연중 개막될 예정인 가운데 인터넷 기업들이 앞다퉈 모바일 기반의 음성 및 영상통화 서비스 제공에 나서면서 음성통화 시장을 둘러싼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도 투자자들의 관심 사항이다.

 

다음 마이피플과 카카오톡이 이동통신 시장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인터넷발 변화를 주도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1버전으로 마이피플을 업그레이드하면서 mVoIP 2.0 버전의 통화 성공률 및 안정성을 높이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마이피플’ 가입자가 천만명을 넘어섰으며, PC와의 연동, 무료통화로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 등 신사업 매출액은 올해 300억원 정도 예상되나,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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