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G마켓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과 함께 ‘전자 온누리 상품권’을 도입, G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G마켓은 7~8월 중 ‘전자 온누리 상품권’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테스트 기간을 거쳐 8월경부터 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 상품권은 5만원권, 10만원권 두 가지 정액권으로 발행되며 2011년엔 50억 규모, 2차년도부터는 매년 5~10%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자 온누리 상품권’은 G마켓이 운영하는 ‘전통시장관’ 제품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관은 G마켓이 지난해 3월 중소기업청과 제휴해 재래시장 상인을 위한 전용 코너로, 현재 1500여명의 상인들이 약 6만2000개 제품을 등록해 판매하고 있다.
G마켓은 ‘전통시장관’ 제품을 확대하고 상품권이 유통되는 9월부터 할인쿠폰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전자 온누리 상품권’ 이용이 더욱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잔액과 환불 처리 등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각 권 종의 80% 이상 사용 시, 남은 20% 이하 금액에 대해 환불 가능하다. 잔액은 G마켓 현금잔고로 환불돼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가맹점 단말기나 G마켓 PG시스템을 통해 잔액을 조회할 수 있다.
전항일 G마켓 사업기획실 상무는 “전자 온누리 상품권이 재래시장의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인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재래시장 유통망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