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충격' 코스피 급락
'이탈리아 충격' 코스피 급락
  • 이석민
  • 승인 2011.07.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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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거래일만에 '팔자'

[이지경제=이석민기자]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0일만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3일 연속 순매도다.

 

12일 코스피 시장은 전날대비 31.37p 떨어진 2125.79p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519억원, 기관은 4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34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이후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던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이탈리아의 재정 불안으로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로존 불안에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을 막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9.6월 오른 106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 증권, 건설업, 화학, 제조업, 철강·금속, 통신업 순으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부진하다. 상위 20위권 종목 중 삼성화재와 롯데쇼핑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약세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차 등 자동차주와 하이닉스, 호남석유가 2%대의 하락률를 보이고 있다. KB금융, 현대중공업, LG화학, 포스코도 함께 떨어지고 있다.

 

기관도 일제히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3거래일째 순매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641억원이 순유출 됐다.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대비 1994억원 감소한 101조1434억원을 나타냈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329억원이 줄고 해외주식형펀드에서 614억원이 빠진 결과다.

 

증권업계는 이탈리아 재정위기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치겠지만 기간은 짧을 것이라는 견해다.

 

토러스증권은  "추세적인 전환보다는 가격조정을 통해 단기 과열을 식히는 정도에서 조정이 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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