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강등 가능성도 있어
[이지경제=성이호 기자]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럽전역으로 확산된다는 우려감이 이탈리아의 성공적 국채발행으로 다소 완화됐지만 아일랜드가 복병으로 다시 떠올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정크 등급인 'B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어 “아일랜드의 등급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전하며 추가 강등 가능성도 시사했다.
신용등급 강등 이유에 대해 무디스는 “높은 부채를 안고 있는 아일랜드의 두 번째 구제금융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Baa1'로 5단계 하향 조정했으며, 4월에도 'Baa1'에서 'Baa3'로 강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4월 초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고 피치도 ‘BBB+’로 낮춘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8.88포인트(0.47%) 하락한 12,446.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역시 5.85포인트(0.44%) 떨어진 1,313.64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20.71(0.74%) 내려간 2,781.91에 거래를 마쳤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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