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가 0.43포인트(0.02%) 오른 2,130.07로 장을 마쳤다.
대내적으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과 옵션만기일을 맞아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지수는 오히려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이날 증시에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했다는 소식과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지만 개미들은 담담히 대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00억원, 45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75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기계(3.91%), 철강금속(1.35%), 섬유의복(1.27%)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1.19%), 보험(-0.90%), 전기가스(-0.86%), 운수창고(-0.74%) 등은 부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첫 날을 맞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공모가 대비 58.5% 높은 시초가 10만3000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이후 상한가까지 치솟아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가 1.42% 내린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각각 0.21%, 1.35% 상승했다.
이외에 호남석유(011170)와 S-Oil(010950)도 상승세를 보여 각각 3.81%, 2.65% 올랐고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화재(000810)는 1.82%, 1.21%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4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383개 종목은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7.02포인트(0.27%) 하락한 9,936.12, 토픽스지수는 3.65포인트(0.42%) 내린 856.88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6.71포인트(0.08%) 하락한 8,481.35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2.20원 내린 1,058.4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