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발표 때 오르다 편입 후엔 하락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코스피 200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의 경우 해당 종목의 주가가 발표일 직후에만 상승하다 곧바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KOSPI200 구성종목 신규편입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과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발표일 직후 1주일 간 해당 종목들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시장대비 1.95%p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 편입(변경일)된 후 1주일 간은 시장대비 평균 -1.09%p 다. 발표일은 변경일보다 10여일 정도 앞선다.
그러나 올해엔 신규편입 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정기 변경일 직후 1주간은 시장대비 평균 1.9%p 초과 수익을 기록했고 발표일 직후엔 1주간은 -0.37%p 수익을 기록, 차이가 났다.
코스피200 신규편입종목의 발표 이후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발표일 직후 1주일 간 해당종목들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직전 동기대비 각각 평균 46.84%, 52.94% 늘었다. 이와 달리 정기변경일 이후엔 1주일 간 신규편입 종목들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직전 동기 대비 각각 평균 -20.47%, -22.15%를 나타냈다
코스피 200지수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업종별 대표성을 감안한 200개의 기업으로 산출하는 지수로 매년 1회 코스피200 선물 6월 결제물의 최종거래일 다음 매매거래일에 정기적으로 변경한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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