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혐의 관련 본격 수사 시작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시도상선 권혁 회장이 25일 검찰에 출두할전망이다.
시도상선의 세금 탈루 및 비자금 조성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성윤 부장검사)는 최근 권 회장에게 25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국세청은 지난 4월 권 회장이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음에도 탈세 목적으로 조세피난처에 거주하며 사업하는 것처럼 위장해 8000억∼900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역대 최대액인 4101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그를 검찰에 고발했다.
대형선박 175척(국세청 발표는 160척)을 보유한 권 회장은 국제 해운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한국의 오나시스'로 불리고 있다.
앞서 검찰은 시도상선 서울사무소와 시도상선과 거래했던 대형 조선회사 4곳, 시도상선이 홍콩에 두고 있는 자회사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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