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신용카드 숫자, 어떻게 써야 ‘똑똑’한가?
늘어난 신용카드 숫자, 어떻게 써야 ‘똑똑’한가?
  • 심상목
  • 승인 2011.07.25 09: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패턴 분석 중요…너무 많은 카드는 과소비 부추겨

[이지경제=심상목 기자]지난 2010년 국내에서 발급된 총 신용카드의 숫자는 1억1659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를 경제활동을 하는 소비자들의 숫자로 나누면 1인당 평균 5장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다니고 있는 것.

 

관련업계에서는 신용카드의 초창기에 비해 조금씩 수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서는 이처럼 신용카드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카드별 혜택이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카드사가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누리기 소비자가 누리기는 역부족이라며 ‘똑똑’한 소비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똑똑한 소비습관의 첫 번째는 자신의 소비패턴을 파악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카드사들은 소비패턴에 특화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주부 계층을 타켓으로 마트 할인이 특화된 카드를 내놓는가 하면 자가용을 이용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는 주유 할인이 강화된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자신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를 파악한 뒤 이에 알맞은 카드를 선택해야한다.

 

자신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한달치 카드명세서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이를 통해 지난 한달간 자신의 소비가 가장 많았던 곳을 순서로 매겨 여기에 해당하는 특화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국내 신용카드 혜택은 발급받고 사용한다고 해서 따라오는 것이 아니다. 전월 이용실적이라는 것이 있다.

 

통상 국내 신용카드들은 전월 20~3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만 혜택이 제공되며 특화 분야에서 이용 실적은 제외되는 것이 많다.

 

이로 인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갑속 카드는 2~3장이 적당하다”며 “너무 많은 카드를 사용하면 전원 이용실적에 부담을 갖고 과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주 이용카드는 적립금이나 마일리지 혜택이 많은 카드를 선택하고, 보조카드는 교통할인이나 직장인 점심, 커피, 편의점 할인 등 자주 애용하는 항목의 할인카드가 실속있다"면서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진 주유카드도 주유실적을 제외한 경우가 많아 주 이용카드로는 적당치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너무 많은 혜택이 제공되는 카드는 일단 의심하고 봐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혜택이 많을수록 연회비가 높아질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공짜 같은 부가서비스는 꼬박꼬박 내는 연회비의 결과”라며 “연회비 2000원~3000원짜리 카드를 발급받는게 현명하고 또 부가서비스가 많다면 자신의 개인정보가 제공되는 업체의 수도 많아진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울러 리볼빙 서비스에 대한 주의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국내 카드사들은 리볼빙, 자율결제, 페이다운 플랜 등으로 용어가 다양하다.

 

이러한 제도는 결제금이 부족할 때 일부만 결제하고 남은 돈에 대해 연체 없이 상환을 연장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로는 현금서비스에 버금가는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한다.

 

한편 똑똑한 신용카드 사용과 관련 전문가들은 “주 이용카드는 적립금이나 마일리지 혜택이 많은 카드를 선택하라”며 “보조카드는 교통할인이나 직장인 점심, 커피, 편의점 할인 등 자주 애용하는 항목의 할인카드가 실속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관심이 높아진 주유카드도 주유실적을 제외한 경우가 많아 주 이용카드로는 적당치 않다”고 설명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