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해외수주 6조 가능…"투자비중 높여라"
삼성물산, 해외수주 6조 가능…"투자비중 높여라"
  • 조호성
  • 승인 2011.07.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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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계열사 매출 지속 등 영업이익 증가 전망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삼성물산(000830)이 건설 부문에서는 양호한 성과를 올렸지만 상사 사업 부문에서 부진해 2분기 매출액은 증가,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올해가 삼성물산의 해외 수주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투자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3% 줄어든 113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매출액보다는 높은 수치이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치는 셈이다.

 

NH투자증권 김미현 애널리스트는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재고자산 평가손실 때문으로 상사부문 영업이익률이 1.2%포인트 하락했다”며 “건설부문은 계열사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호조와 주택 부문 매출이 회복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3분기에는 계열사 매출 지속, 주택부문 매출 회복, 상사부문 이익률 회복 등으로 이전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3분기에는 삼성테스코 매각 이익 975억원 가량이 영업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의 2분기 해외 수주는 1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삼성물산의 해외 수주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2분기에는 2조3000억원을 수주해 1조원 늘었다. 게다가 사우디 쿠라야 복합화력플랜트 수주 1조2000억원을 포함하면 5조원 가량의 수주 규모를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해외부문에서 수주를 목표로 삼고 있는 금액은 6조5000억원으로 현재 수주한 2조1000억원 대비 차이가 크다”면서 “하지만 사우디, 인도, 싱가포르 등의 수주액을 포함하면 4조원 내외로 늘어나기 때문에 하반기 수주 입찰 참여를 통해 6조원 가량의 수주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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