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학업체 잉펜화학과 합작사 설립 검토
[이지경제=조호성 기자]OCI머티리얼즈(036490)가 중국 화학업체 ‘잉펜화학’과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알려짐에 따라 증권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교보증권 최지수 애널리스트는 “OCI머티리얼즈의 AHF(무수불산) 합작사 설립은 2차 전지 소재인 전해질 사업을 위한 사전 준비일 가능성이 크다”며 “전해질 사업 진출에 성공한다면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시장의 우려는 반도체, LCD 등 전방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매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2차 전지 소재는 기존 제품의 성장성을 뛰어넘는 매력적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다른 증권사 역시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긍정적 투자 의견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전방 산업에 비해 안정된 실적의 신뢰성이 높고 실적 개선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2분기 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은 802억원,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0%, 27.8%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발 중으로 알려진 불소계 신규 품목이 현재 주력인 특수가스 이외의 영역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OCI머티리얼즈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 중이고 10월부터는 NF3 신규 설비 1000톤의 가동이 개시되므로 하반기 실적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