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남북경제협력주로 옮겨 붙나
테마주, 남북경제협력주로 옮겨 붙나
  • 이석민
  • 승인 2011.07.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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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민감, 단기 매매로 접근해야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평창관련주와 바이오주, 노인복지주에 이어 이번엔 남북경제협력 관련주로 테마의 불길이 옮겨 붙고 있다.

 

비핵화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한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협 관련주들이 급등한 것. 증권업계는 남북 관계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관련주들이 민감하게 움직인 바 있어 이번 남북경협테마주가 향후 실적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나친 기대감만으로 접근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이화전기는 14.86%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57원에 마감했다. 전일에도 11.50% 상승하며 6거래일간 무려 30% 이상 급등했다. 

 

광명전기는 6.29% 오르며 22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광명전기 역시 전일 9.16% 오른 것을 비롯해 최근 6거래일간 15% 이상 상승했다. 제룡산업도 3.95% 상승, 3030원을 기록했다. 6거래일간 10% 이상 올랐다.  로만손은 1.04% 오른 2905원에 주가를 마감했다. 보성파워택은 전날대비 2.96% 오른 2295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6거래일간 7% 가량 급등했다.

 

이에 비해 평창테마주인 쌍용정보통신은 3.08% 내렸고 강원랜드 0.98% 하락했다. 삼양식품은 0.21% 떨어졌고 디지털텍 역시 7.98% 하락했다.

 

노인복지테마주인 바이오스페이스는 4.97% 하락했고, 솔고바이오 역시 6.25% 떨어졌다. 세운메디칼도 3.91% 하락했다. 반면 인포피아는 2.85% 올랐다.

 

남북 경협주가 주목받게 된 이유는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비핵화회담을 가졌다는 소식 때문. 그러나 증권업계는 남북관계는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기 때문에 장기투자로 가져가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다수다.

 

실제 지난 달에도 우리 정부가 북한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소식으로 남북경협관련주가 급등했지만  곧바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남북 관계는 정치적인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아 추세를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테마주의 특성상 단기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므로 개인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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