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로봇, 태양광 등 종합전자기업 변신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동부그룹이 태양광사업에 진출했다.
동부그룹은 28일 계열사 동부메탈이 태양광 잉곳·웨이퍼 전문회사인 네오세미테크에 대해 투자자 자격으로 경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추후 콜 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을 취득하는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네오세미테크는 최근 사명을 동부솔라로 변경했으며, 이재형 동부라이텍 사장, 안병덕 동부CNI 상무를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동부는 반도체, 로봇, LED, 태양광, 전자재료, IT를 포괄하는 첨단 종합전자기업으로 변신하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부그룹은 최근 로봇, LED, 태양광 분야의 전문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하며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동부는 특히 LED와 태양광 사업이 기존 반도체 사업과 연계하여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형태와 제조공정기술 면에서 반도체 사업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동부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물밑에서 LED사업과 태양광사업 진출 시기를 검토해 왔는데, 반도체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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