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너무 빠졌나? '반등'
넥센타이어, 너무 빠졌나? '반등'
  • 이석민
  • 승인 2011.07.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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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낮은 가격 메리트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타이어종목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고가의 타이어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인 낮은 타이어로 고객들이 시선을 이전시키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주식 시장에서 넥센타이어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하락하고 있다.

 

최근 3거래일간 10% 가량 하락했던 넥센타이어는 전날 대비 1.81% 오른 1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전날대비 0.81% 내린 4만2650원에 거래 중이고 금호타이어도 1.47% 떨어진 1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고가의 타이어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타이어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저가의 타이어 중에서도 일본대지진·엔고현상으로 한국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넥센타이어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증가 추세에 있고, 교체용 타이어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넥센타이어의 OE 타이어 매출에서 고연비 타이어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연비 타이어는 ASP 와 마진이 높아 제품믹스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00% 이상 올랐다"며 "타이어 업종은 공급이 타이트해 자동차 업종보다 업황이 더 낫고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하향안정세로 접어들어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창녕에 짓고 있는 2공장이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매출액은 헝가리 및 중국 공장 출하량 증가에 기인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조589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내수·중국 교체용 타이어 가격 인상 지연으로 119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 회사 남경문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전체적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제품가 인상으로 만회하지 못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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