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원 출연해 시중금리보다 2% 낮은 금리로 지원
[이지경제=심상목 기자]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에 이어 29일 두산인프라코어와 총 1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산업은행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90억원을 예탁하고 KDB산업은행이 90억원을 출연해 이를 재원으로 시중금리보다 2% 낮은 금리로 협력업체에게 자금지원을 하게된다.
만기는 이전 펀드들과 달리 3년까지로 확대했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7월 한 달 동안 대우조선해양, STX조선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와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총 9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동반성장펀드가 협력업체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도록 대출심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한철 산업은행 부행장은 “동반성장펀드는 수출대기업, 협력업체, 그리고 산업은행 모두가 윈-윈-윈 할 수 있는 구조”라며 “3호 두산인프라코어 펀드에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제4, 제5의 동반성장펀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행장은 또 “자금 지원요청을 하는 협력업체에 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제도 간소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라고 밝혔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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