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닥터지바고>, 내년 한국 공연 돌입
뮤지컬 <닥터지바고>, 내년 한국 공연 돌입
  • 유병철
  • 승인 2011.08.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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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유병철 기자] 지난 2월 시드니에서 초연 되며 호주를 넘어 전세계 관객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킨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2012년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한국 배우들이 함께 하며 오디뮤지컬컴퍼니,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 샤롯데씨어터가 공동 제작한다.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제작 단계부터 호주의 대표적인 프로듀서 존 프로스트와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Alexis Productions의 아니타 왁스만, Latitude Link, 그리고 한국의 신춘수까지 호주, 미국, 한국의 프로듀서들이 함께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전체 제작비가 250억 원이 넘는 엄청난 규모와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팀의 구성 그리고 전 세계 유명 프로듀서들이 제작한 공연인 만큼 시드니 공연 개막 전에 이미 전체 좌석의 60% 이상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며 호주는 물론 전세계 뮤지컬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제2의 레미제라블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시드니에 이어 멜버른, 브리즈번까지 전체 5만8000석 중 5만2000여 석이 판매되며 좌석점유율 90%의 놀라운 성공을 거두며 호주 공연을 진행 중이다.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월드 프리미어 항해는 이제 2012년 한국을 거쳐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물론 2013년 웨스트앤드, 브로드웨이까지 전 세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닥터지바고>는 <저지보이즈>를 연출한 토니상 2회 수상의 연출가 데스 맥아너프와 <시크릿 가든>으로 유명한 작곡가 루시 사이몬 등 세계 최고 크리에이터들과 한국 배우들이 함께 한다.

 

한국 공연에 앞서 실시될 배우 오디션은 8월 24일 1차 오디션을 시작으로 약 2주간 진행되며 <닥터지바고> 한국 초연의 주인공인 만큼 오디션 전 기간 내내 프로듀서 신춘수와 세계적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심사에 참여, 최고의 배우를 선발할 예정이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이번 오디션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 뮤지컬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심사로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8월 1일부터 3주간의 접수기간을 통해 오디션 지원을 한 배우들은 8월 24일, 프로듀서와 음악감독의 심사가 진행되는 1차 음악 오디션에 참가한다. 1차 관문을 통과한 배우들은 이후 신춘수 프로듀서와 연출을 포함한 스태프들의 최종 심사를 받게 되는데 연기심사는 물론 다양하고 섬세한 과정들을 거쳐 배우를 발탁하게 된다. 이때 뮤지컬 배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배우들의 지원을 예상해, 신인 배우들로 구성된 공개 오디션과 경력 배우를 포함한 연예인 오디션이 프라이빗으로 진행된다.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한국 공연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다.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의 삶을 살던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장대한 스케일로 그리는 <닥터지바고>는 국내에서는 영화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특히 영화 속에서는 명배우 오마샤리프가 열연하고, 호주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이자 국보급 배우 앤소니 월로우가 맡은 유리지바고 역은 국내 남자 배우들이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캐릭터이다.

 

또한 아름답고, 열정적인 여성으로 유리지바고의 뮤즈, 라라 역과 혁명의 혼란 속에서 순진한 학생에서 혁명론자로 탈바꿈해야 하는 파샤 역 등 <닥터지바고>의 캐릭터들은 국내 뮤지컬 배우는 물론 각 분야별 내로라하는 배우들까지도 탐내는 역할이다.

 

뮤지컬 <닥터지바고> 오디션은 8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전 배역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는다. 최고의 배우들이 경쟁하는 오디션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려하고 치열한 무대의 현장이 될 것이다. 내년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위대한 역사를 함께 할 주인공이 과연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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