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 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에 신청
[이지경제=황병준 기자]3일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발생한 전국 단위의 3G 데이타 불통 사태에 책임을 지고 보상대책을 마련했다.
가입자 920만명 전원을 대상으로 스마트요금제 가입자 및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의 경우 3000원,피처폰 데이터 번들 요금제 및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 경우 2000원을 보상한다. 또한 기타 요금제에 따라 차등으로 보상한다.
가입자 전원이 피해 보상을 신청한다면 전체 피해 규모는 200억 수준이다.
하지만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직접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야만 한다. 개인이 느끼기에는 2000~3000원의 금액이 굳이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신청하는데 번거러울 수도 있다.
개인마다 느끼는 피해 정도에 따라 신청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럼 실제로 피해 보상금액은 이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피해로 인해 보상 절차에 따라 약관에 정하는 최대 3배를 기준으로 정해 졌다"며 "최대 200억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603억원인것을 감안하면 이번 3G데이터 불통사태는 LG유플러스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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