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22일 유진투자증권은 22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금융 불안기를 맞아 시장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낼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4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인터넷·게임 4개사 중 시장수익률을 넘긴 종목은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며 "온라인 게임의 경기 방어적 성격 외에도 2008년 하반기는 신규 대작 게임 '아이온' 상용화 기대감이 반영된 바 있어 이번 금융 불안 시기에도 신규 대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상용화가 같은 효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2년 콘솔 게임 시장으로의 진입과 부분 유료화를 통한 오래된 기존 게임의 실적 개선 효과 지속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SK증권은 대원제약(003220)에 대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9000원을 제시했다.

 

전상용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가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실질적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보청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전망으로 대원제약의 치료 제품군 대부분이 당뇨, 고혈압 등 노인성질환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6년간 대원제약의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연평균 24%, 37% 급속 성장해 검증된 회사"라고 진단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고성장 아몰레드(AMOLED) 산업이 장비업체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매수를 통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지목현 애널리스트는 "AMOLED의 응용분야는 현재 스마트폰 중심에서 태블릿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2013년 이후에는 TV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업종 내 최선호주로 에스에프에이(056190)를 추천하고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최근 저평가 매력에 배당매력까지 겸비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급락과 요금규제 부각 등 영향으로 주당순자산비율(PBR)이 0.47배까지 하락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증시변동성이 커졌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