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형 컨선 10척 계약 따내
대우조선해양이 올 수주 목표 100억 달러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약진을 하고 있는 것.
이 같은 목표 달성은 세계 유수 컨테이너 선사로부터 84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면서 더욱 밝아지고 있다.
선박의 총 계약금액이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길이 332m, 폭 42.8m로 840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노트(42.6 km/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남상태 사장은 “이번 컨테이너선의 대형 계약으로 초대형유조선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면서 “초대형유조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설비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으로 올해 목표 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이들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 1분기까지 선주측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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