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시장 호전돼야 민영화 가능”
이팔성, “시장 호전돼야 민영화 가능”
  • 심상목
  • 승인 2011.09.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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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부문 분사와 저축은행 추가 인수 재확인

[이지경제=심상목 기자]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시장 상황이 좋아져야 민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6일 이 회장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 계열사 한가위 사랑나누기’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시장이 좋아질 때를 기다리다가 민영화 시점을 놓칠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3년 전 각국 정상들이 금융위기의 해법으로 재정지출을 늘릴 때부터 미국, 일본 등의 국가신용등급 하락은 예견됐었다”며 “재정지출 추가 확대를 두고 고민하는 현 시점에서는 시간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회장 또 연내에 카드부문 분사를 완료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저축은행 3~4곳을 추가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이 회장은 “인구가 많고 국내 정보통신(IT)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중국 등이 소비자금융에 유리할 것”이라며 “넓게는 베트남, 태국, 방글라데시 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익재단과 관련해서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돕기 위한 장학재단을 만들기 위해 현재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린 상태”라며 “출범까지는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은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 등 소외이웃에게 총 2억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순우 우리은행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장, 권숙교 우리FIS 사장, 허덕신 우리F&I 사장, 이승주 우리PE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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