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로 와인 받은 현대삼호重 직원들
추석선물로 와인 받은 현대삼호重 직원들
  • 임준혁
  • 승인 2011.09.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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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 발주 獨해운사, 우수선박 건조 답례로 1만4천병 전달

 

[이지경제=임준혁 기자] 현대삼호중공업 직원들이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해외 고객으로부터 와인 1만4400여 병을 선물로 받아 화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독일 해운사인 피터돌레(Peter Doehle)社로부터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칠레산 와인을 선물로 받았다고 7일 밝혔다.

 

750ml 용량의 2010년산 레드와인인 ‘라 프린시페사(공주를 의미)’란 이름을 가진 이 와인은 피터돌레의 사주인 요흔 돌레 회장 소유의 칠레 포도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이다. 이 와인은 7일 현대삼호중공업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로 전달됐다.

 

특히 각 병마다 부착된 레이블에는 ‘훌륭하고 소중한 협력(excellent and valuable co-operation)을 지속해 온 현대삼호중공업 직원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이라고 적혀있어 받는 이들에게 남다른 의미의 선물이었다는 후문이다.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피터돌레는 150여 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컨테이너선사다. 지난 2008년 6월 현대삼호중공업에 5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바 있으며, 이 중 2척은 올해 5월과 6월에 인도 받았다.

 

선주사가 선박 건조를 완료한 조선사에 감사의 표시로 격려금을 주는 경우는 많이 있지만, 이번처럼 전 직원에게 와인을 선물로 주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선주사에서 보여준 성의에 많은 임직원들이 감사하고 있다”며 “더 나은 품질과 빠른 납기로 피터돌레와 우호적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2008년 6월 피터돌레로부터 수주한 56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중 이미 인도된 2척 외에 나머지 3척을 건조 중에 있다. 이들 선박은 올해 11월과 2012년 5월, 6월에 각각 한 척씩 순차적으로 피터돌레에 인도될 예정이다.


임준혁 kdu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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