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싱가포르 플랜트 프로젝트 상호 윈-윈
韓-싱가포르 플랜트 프로젝트 상호 윈-윈
  • 임준혁
  • 승인 2011.09.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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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임준혁 기자] 국내 플랜트 기업들의 금융난에 물꼬를 트고, 싱가포르는 자국 해당 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한-싱가포르 양국간 윈윈 전략의 주춧돌이 마련됐다.

 

플랜트 강국인 한국이 금융강국인 싱가포르와 손잡고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식경제부 김정관 2차관은 7일 싱가포르 국제기업청 부청장과 제3국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날 체결된 MOU에 따라 한국은 싱가포르 플랜트 기업들에게 국내 플랜트(EPC) 업체들과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싱가포르측은 우리 금융기관들과 함께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 및 융자를 하게 된다.

 

여기서 한국이 일방적으로 싱가포르의 금융만을 취하는 방식은 아니며, 싱가포르와 플랜트 실물분야를 함께 하면서 금융지원을 받는 방식의 협력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국내 플랜트 기업들의 금융난에 물꼬를 트고, 싱가포르 정부는 자국 플랜트·엔지니어링 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 이후 개최된 1차 회의(Roundtable)에는 양국의 플랜트업계와 금융기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GS건설, STX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국내 플랜트 기업들은 양국 간 협력이 유망한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이어 양국의 플랜트 업체와 금융기관들이 비즈니스 매칭세션을 가졌다.

 

세션에 참가한 STX중공업 박병도 상무는 “오늘 축적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싱가포르 금융기관 및 플랜트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플랜트 금융難의 물꼬를 터보겠다”고 언급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새로 출범한 산업자원협력실을 중심으로 우리기업들의 해외 플랜트·자원 프로젝트 및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준혁 kdu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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