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15일 SK증권은 오는 4분기부터 타이어업계의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으로 수익성 호전이 예상된다며 한국타이어(000240)에 대해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는 각각 4~5% 하락한 4500달러대, 3800달러대로 추정돼 4분기 원재료투입단가는 3분기 대비 4.4% 하락한 3060달러로 예상된다”며 “수익성의 최대 변수인 고무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전환된 데다 판가 전가력과 해외공장 성과가 타사에 비해 차별성을 지녀 한국타이어가 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SBS콘텐츠허브(046140)에 대해 3분기 실적반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8900원을 제시했다.
박종수 애널리스트는 “무사 백동수, 여인의 향기, 보스를 지켜라 등 신규 드라마들이 15~20% 내외의 안정된 시청률을 보였고 2분기에 있었던 영화 투자 관련 손실 등 1회성 손실이 사라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일본 대지진의 최대 수혜주로 볼 수 있는 기아차(000270)에 대해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3~7월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3%로 전년동기 2.9%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며 “같은 기간 현대차의 점유율은 5.3%로 전년동기 5.2%와 큰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자화전자(033240)의 실적이 올 3분기를 기점으로 내년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3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출하량 증가로 자동초점용 액추에이터(AFA)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AFA 매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카메라모듈 공급업체인 삼성테크윈의 사업 중단으로 자화전자의 주요 거래처인 삼성광통신과 캠시스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어서”라고 전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