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코트라 소멸시킨 항공마일리지 1000만"
국감 "코트라 소멸시킨 항공마일리지 1000만"
  • 김봄내
  • 승인 2011.09.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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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 시 적립된 마일리지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버려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코트라가 업무상 해외 출장 시 적립된 항공 마일리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 의원(한나라당·경북 구미 을)이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코트라는 지난 1992년 이후 해외출장 등으로 발생한 항공마일리지 중 1000만 마일리지 이상을 사용하지 않고 소멸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이 '항공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용기업우대제도'에 가입한 1992년부터 대한항공사로부터 1589만 마일리지를 쌓았지만 이 가운데 642만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소멸시켰다.

 

아시아나항공사의 경우 2002년 상용기업우대제도에 가입한 뒤 사용가능한 707만 마일리지 중 420만 마일리지를 쓰지 않고 소멸시켰다.

 

이를 모두 합하면 총 1062만 마일리지로 이는 김포~제주간 왕복을 100차례 할 수 있는 수치다.

 

또 정부는 공무상 발생한 마일리지는 공무출장에만 사용토록 권고하고 있지만 코트라는 사내 행사나 창립기념, 우수멘토멘티 표창 등에 부상으로 항공권을 수여하는데 마일리지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좌석할당이 제한되고 상당기간 여유를 두고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상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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