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특집> 현대자동차그룹, 기업경쟁력 키워야 기부도 커진다
<사회공헌특집> 현대자동차그룹, 기업경쟁력 키워야 기부도 커진다
  • 견재수
  • 승인 2011.10.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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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쟁력 수반할 때 사회공헌활동 범위도 확대

[이지경제=견재수 기자] 전경련은 지난해 말 발간한 '2009년 기업·기업재단의 사회공헌백서'에서 2009년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지출 비용은 2008년에 비해 22.8% 증가한 2조 651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사회공헌비 증가율 10.5%의 2배를 넘어선 확대 폭으로 지난해 기업들이 세계경제 동반침체로 비상경영을 했던 상황이었던 점에 비추어보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제로 우리 기업들은 경제상황이 안 좋을 때일수록 사회공헌비 지출은 오히려 늘려 사회적,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지(支持)활동을 강화해 왔다. 경제상황이 악화돼 기업들의 매출실적이 크게 둔화됐던 2005년과 2009년 모두 사회공헌비 지출 증가율은 직전년도들에 비해 확대됐다.

 

또한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세전이익 대비 평균 4.22%를 지출하고 사회공헌활동 지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8년보다 0.1% 증가한 0.2%를 기록하는 등,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은 경기 침체여부와 무관하게 지속되고 강화되어야 하는 것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성숙한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현대차그룹이 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노력에는 그들만의 비전이 있다. 이윤추구와 사회공헌 활동의 자연스러운 조화다. 이는 곧 기업경쟁력을 키워야 나눔 경영도 성장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 고객들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발전이라는 대국적인 비전을 내포한 개념이기도 하다.

 

과거 우리 기업들에게 사회적 책임경영이나 나눔 경영은 사회적 압력에 의한 자선행위나 일부 돈 잘 버는 기업의 겉치레 정도로 여겨져 왔던 것을 부정할 순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제고시켜 결국 장기적 성장을 가져온다는 인식이 정착되면서 이제는 기업 경영 활동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러한 알고리즘을 그 어떤 기업보다 빨리 터득한 현대차그룹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가 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실천하는 경우, 회사의 구성원들은 공헌활동을 통해 협동과 배려의 마인드를 배우게 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업무에 반영되면서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게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기업경쟁력과 기부의 연관성이다.

 

즉,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전 직원의 자긍심과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는 더 큰 에너지와 열정이 되어 기업을 성장케 하는 시너지 효과로 작용해 사회에 대한 환원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되어 준 사회에 대해 나눔을 실천하고 이익을 환원할 줄 아는 기업, 보여주기 식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헌을 실시하는 기업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일류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현대차그룹은 몸소 보여주고 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종합제약사인 미국 존슨앤존슨사의 (http://andyou.jnj.com)를 들 수 있다. 최근 이 회사는 기업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당 사이트를 오픈했는데, 단지 홈페이지 하나를 개설한 것이지만 그 의미가 특별하게 다가온다.

 

올해는 바로 존슨앤존슨사가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지 125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들은 그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사회공헌 사이트를 오픈한 것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웰빙을 지속적으로 증진한다는 기업 사명을 이어간다고 밝혔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 구성원 모두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이렇듯 한 기업이 백년을 넘어 지속적으로 소비자나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그들이 이윤추구라는 기업 활동을 하면서 사회공헌사업도 함께 병행했기 때문이다.

 

서두에 제시한 얘기처럼 경제위기와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부문화의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 특히 외국의 경제 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 한국 같은 경우는 더더욱 사회공헌활동의 뿌리를 튼튼히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IMF와 같은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벗어난 경험을 살려 대내외적인 경제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 현재의 위기를 점진적인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우리에게도 있다.

 

바로 현대차그룹이다. 기업의 이윤추구를 넘어 사회공헌활동을 동반성장의 모티브로 삼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이미 사회책임 경영 이라는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해 뛰고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이지무브 사업

현대자동차그룹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으로 이동에 차별과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를 위한 이지무브(Easy Move) 차량을 2005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왔다.

 

이지무브 차량은 기존 차량에 슬로프, 휠체어 리프트, 전동 회전의자 등을 장착해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에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차종으로 그랜드 스타렉스, 로체, 그랜드 카니발 등의 이지무브 차량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장애인,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이지무브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의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체계 및 이동수단 현황조사 지원, 순회 세미나 및 연구 자료집 발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스템 및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여 이지무브 적용 차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교통약자가 쉽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의 높이를 낮게 설계한 저상버스의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보강

또한,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보강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2006년부터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시설 보강사업>을 시작하여 장애인 이동편의와 장애인 안전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0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국 132곳의 장애인기관에 재난대피시설, 주 출입구 편의시설, 충격흡수 바닥 탄성재 공사 등 특수이동 안전시설의 개선과 보강을 위한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증진 기능보강사업>에 5억 원을 지원했으며, 2009년에는 6억3천만 원을 모금하여 장애인 복지단체에 전달, 이 중 3억 원이 장애인 복지시설 바닥재, 자동문, 핸드레일 등 편의시설 보강사업 운영에 활용되었다.

 

또한, 2010년에는 장애인기관에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이동편의증진 기능보강사업>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장애인기관을 이용하는 많은 장애인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위험한 시설과 신체활동 제약으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번 재난대피시설 및 이동편의시설 등 관련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장애인기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활 및 자립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기타 장애인 생활지원

뿐만 아니라, 기타 장애인 생활지원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장애인 의족 지원 및 장애아동을 위한 실내놀이터 설립 지원 등 장애인들의일상생활 편의를 위한 지원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200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의족 및 특수화가 필요한 장애인을 돕고 있다. 2006년과 7년 저소득 장애인 등 총567명에게 활동형 의족 및 특수화를 지원하였으며, 2008년에는 하지절단장애인 85명이 대퇴의지와 하퇴의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후원하였다.

 

특히, 활동형 의족은 장애인의 신체 기능 향상과 자신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장애인들의 적극적 사회활동과 자립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2.5톤 트럭을 개조한 이동수리차량인 <에이블 디자인 카>를 통해 <장애인 보조기구 이동수리차량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0년에는 산간오지, 도서벽지로 수리서비스지역을 넓힘으로써 <장애인보조기구 수리지원사업>을 한층 확대 실시하였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장애아동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이 <아이마루> 설립을 지원하였고, 2009년에는 3개 복지관에 장애아동 실내놀이터 지원을 위해 1억3천만 원의 기금을 전달하였다.

 

이러한 현대차그룹의 실천은 기업의 이윤추구를 넘어 사회공헌활동을 동반성장의 모티브로 삼고 사회책임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치열한 이윤추구를 위해 희망으로 승화하는 사회공헌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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