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방창완 기자]삼성SDS는 상생경영을 뛰어넘어 협력 회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관행적이고 선언적인 의미에서의 중소기업 지원이 아닌 서로의 강점을 조합하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관계를 구축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쇄신하고 제도적인 뒷받침을 갖추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SDS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 방침에 발맞춰 기존의 상생경영제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협력회사가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문화확립, 인력교육(역량강화), 금융지원 등 지속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 온라인 협업시스템으로 협력회사에 사업기회 제공
삼성SDS는 2005년부터 협력회사 온라인 협업시스템인 윈윈닷컴(www.sds winwin.com)을 운영해 협력회사에게 명확한 평가기준과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공유함으로써 투명한 거래관행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SDS는 동반성장문화를 보다 확고하게 하기위해 협력회사와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2005년 '파트너스데이'를 시작으로, 현재는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임원조직을 구성해 협력회사 CEO를 대상으로 주 1회 소통 간담회를 실시함으로써 삼성SDS의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또한 수탁기업협의체인 UCP(U Creator's Partners)를 구성해 협력회사를 사업의 특성에 따른 각각의 분과로 분류하고, 분과별 모임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나온 애로사항이나 정책 건의 등을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방안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금년 3월부터는 삼성SDS본사 3층에 상생협력센터를 오픈해 협력회사의 우수한 솔루션 및 제품 홍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에게 제안서 준비 등을 위한 작업 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협력회사의 제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멀티캠퍼스에 협력사 전담교육센터 설립
삼성SDS는 또한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 경영을 실천 중이다.
삼성SDS의 전문 교육 기관인 멀티캠퍼스에 협력회사 전담교육센터를 설립해 IT 관련 각종 기술교육과 경영관리 전반에 걸쳐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인 무상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삼성SDS는 협력회사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인사, 노무, 법무, 재무 등의 경영이슈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협력회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사이버 상에서도 전문가를 통한 경영 멘토링을 지원함으로써 경영상 다양한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의 독자적인 사업역량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제안서 작성방법, PM 양성교육 등 특성화된 교육지원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 중소기업 100% 현금 결제 확대
삼성SDS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조치로 국산 소프트웨어 및 용역 중심으로 적용됐던 현금 결제를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 100% 현금 결제로 확대했다.
대금지급 횟수도 월 3회 지급함으로써 중소업체의 원활한 사업운영에 기여하고 있는 것.
또한 함께 성장해간다는 취지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 집행하므로써 IT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육성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SDS는 2010년 9월 14일 경기도청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12월에 ‘오픈핸즈’라는 장애인 IT 전문기업을 설립했다.
봉사활동이나 기부 등 1회성 사회공헌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장애인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삼성SDS는 장애인을 위해서도 6개월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IT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소프트웨어 테스트 등 IT 관련 직무를 중심으로 자회사형 표준 사업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창완 bcw10529@gmail.com
